'신의 손' 마라도나 "올해 발롱도르 주인공은 노이어"
입력: 2015.01.06 08:45 / 수정: 2015.01.06 08:45
디에고 마라도나가 6일 인터뷰에서 올해 발롱도르는 마누엘 노이어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FIFA 홈페이지 캡처
디에고 마라도나가 6일 인터뷰에서 올해 발롱도르는 마누엘 노이어가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FIFA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4)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의 주인공은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라고 주장했다.

마라도나는 6일(한국 시각) FIFA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에서 "올해 발롱도르는 호날두도 메시도 아니다. 내 선택은 노이어다. 그는 가장 발롱도르를 수상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와 메시가 월드컵에서 쉬는 동안 노이어는 독일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고 설명했다.

FIFA는 지난해 12월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7·FC바르셀로나), 노이어를 선정해 발표했다. 최후방에서 묵묵히 골문을 지키는 노이어는 생애 처음으로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노이어는 잔루이지 부폰(36·유벤투스) 이후 8년 만에 골키퍼로 최종 후보에 들었다. 지난 1956년부터 시작된 FIFA 발롱도르 역사에서 골키퍼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지난 1963년 레프 야신이 유일하다. 지난 2001년과 2002년 올리버 칸(45·은퇴)이 2년 연속 3위, 2006년 부폰이 2위를 기록했다.

노이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독일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7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해 최고 골키퍼에게 주는 '야신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리그와 DFB 포칼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리그 31경기에서 단 16골만을 내줬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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