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인도네시아서 현역 복귀하나…발리 유나이티드와 접촉
입력: 2014.12.26 07:16 / 수정: 2014.12.26 07:30
복수의 인도네시아 언론은 25일 박지성이 발리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남윤호 기자
복수의 인도네시아 언론은 25일 박지성이 발리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이준석 기자] 박지성(33)이 현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복수의 인도네시아 언론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발리 유나이티드가 박지성 측과 만나 현역 복귀를 제안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 팀이 박지성의 은퇴 사실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국 리그의 발전을 위한 적임자로 박지성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을 향한 발리 유나이트의 러브콜은 매우 적극적이다. 야베스 타누리 발리 유나이티드 구단주는 박지성과 직접 연락할 정도로 애정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박지성을 영입하는 것에 흥미를 갖고 있다. 그는 여전히 뛰어난 선수"라며 영입하길 원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지성과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끊임없이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야베스 타누리 구단주는 "박지성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이라고 시사했다. 박지성이 인도와 연결 고리가 생긴 것은 지난해 여름 인도네시아에서 자선 축구 경기를 개최하면서부터다. 당시 '박지성 프렌즈'라는 팀으로 인도네시아 올스타 팀과 경기를 치렀다. 당시 인도네시아와 원만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지성이 현역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 인도네시아 언론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만큼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박지성은 PSV 에인트호번의 1년 임대 계약 연장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합류 제안도 뿌리쳤다. 무릎 부상의 여파 때문이었다.

박지성은 지난 5월 14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여러 가지 축구 행사에 참여한 가운데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엠버서더로 활동하며 축구와 인연을 이어 가고 있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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