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33승 6무-홈 깡패' 유벤투스, 챔스 악몽 씻는다!
입력: 2014.12.10 14:40 / 수정: 2014.12.10 14:40
유벤투스가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 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유벤투스가 1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기고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 유벤투스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39경기째 홈에서 패배가 없다. '홈 깡패' 유벤투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무승부를 기록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악몽을 씻고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유벤투스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6차전 아틀레티코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겨 조 2위를 지켰다. 3승 1무 2패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2년 만에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원정에서 1승 2패로 부진했지만 홈에서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올림피아코스를 승점 1차로 따돌렸다.

유벤투스는 홈에서 패배를 모르는 팀이다.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최근 39경기 동안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해 4월 11일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2로 패한 것이 마지막이다. 39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33승 6무다. 이 기간에 UEFA 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3승 3무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조별리그에선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2-2, 무승부를 연출하기도 했다.

특히 리그 34경기(32승 2무)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난 시즌 홈에서 치른 19경기에서 47득점 7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홈 전승을 기록한 팀은 유벤투스와 스파르타 프라하(체코) 뿐이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도 홈 6경기에서 전승에 19득점 3실점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스파르타 프라하가 올 시즌 홈에서 한 번 패하면서 유럽에서 가장 긴 홈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팀이 됐다.

'홈 깡패'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최종전 악몽을 경험했다. 지난해 12월 11일 터키 이스탄불 투르크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6차전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폭설로 전반 30분 만에 중단됐고 18시간이 지난 뒤 열린 경기에서 후반 40분 디디에 드로그바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유벤투스는 고개를 숙였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도 최종전에 악몽을 경험할 뻔했다. 올림피아코스가 말뫼를 4-2로 꺾으면서 유벤투스를 압박했다. 유벤투스가 만약 아틀레티코에 패했다면 승자승 원칙에 이은 맞대결 원정 다득점으로 올림피아코스에 밀려 탈락했을 것이다. 하지만 홈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악몽을 털어낸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구단의 자존심과 홈 무패 기록을 걸고 16강에 나선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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