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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FC가 29일 안산 와 스타디움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플레이오프 안산과 원정 경기에서 파비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두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 광주 FC 홈페이지 캡처 |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광주 FC가 파비오의 멀티골을 앞세워 안산을 물리치고 K리그 클래식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광주는 29일 안산 와 스타디움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플레이오프 안산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15분, 16분에 터진 파비오의 멀티골과 후반 21분 디에고의 쐐기골을 묶어 3-0 완승을 거뒀다. 광주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안산에 1무 3패로 절대적으로 밀쳤지만, 결정적인 승부에서 승리를 따내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희망을 이어갔다. 광주는 K리그 클래식 11위 경남과 승격을 놓고 다음달 3일과 7일 홈&어웨이 방식으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광주는 4-3-3 전형으로 안산을 상대했다. 디에고-김호남-조용태가 스리톱으로 나섰고, 임선영, 여름, 이찬동이 허리를 구성했다. 이완-김영빈-정준영-이종민이 포백을 이룬 가운데 제종현이 골문을 지켰다.
광주는 전반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6분 디에고가 첫 슈팅을 기록한 가운데 계속해서 맹공을 퍼부으며 선제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상대 수비 조직력이 흔들었고, 중원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26분을 기점으로 이종민, 김호남, 임선영, 조용태가 '무차별 슈팅'을 시도했지만, 마무리가 섬세하지 못했다. 기대했던 득점은 터지지 않았으나 경기 분위기는 단연 광주의 것이었다.
기세가 오른 광주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 조용태와 디에고는 가벼운 몸놀림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연속 슈팅을 때리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초반 유호준, 고경민, 박희도, 서동현의 맹공에 잠시 흔들렸지만, 후반 20분 투입된 파비오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5분, 16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광주는 후반 21분 디에고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한편, 경남은 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 '최하위' 상주에 1-3으로 패하며 광주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펼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