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리포트] 순위 다툼 끝! 이젠 승격 전쟁이다
입력: 2014.11.17 10:13 / 수정: 2014.11.17 10:13

대전이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식 승격을 확정했다. 대전 선수들이 지난 8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이긴 뒤 우승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이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식 승격을 확정했다. 대전 선수들이 지난 8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에서 이긴 뒤 우승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더팩트ㅣ이현용 기자] 치열한 순위 다툼이 끝나고 승격을 확정한 한 팀과 승격 전쟁에 나서는 세 팀이 결정됐다. 대전 시티즌은 1년 만에 클래식 무대 복귀를 알렸고 안산 경찰청-강원FC-광주FC는 승격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대전은 올 시즌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고 일찌감치 우승과 승격을 차지했다. 안산 역시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2위를 확정하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가장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치른 두 팀은 16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대전이 전반 25분 김영승의 골로 앞서갔고 안산은 후반 28분 윤준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준플레이오프 티켓이 2장 남아있는 상황, 강원, 광주, 안양FC, 수원FC가 최종 라운드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단 한경기 결과로 순위가 결정됐다. 강원은 수원과 맞대결에서 2-1로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 수원이 이겼다면 골 득실 차에서 뒤진 강원은 6위로 시즌을 마감했을 것이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11분 최우재, 후반 18분 최진호의 골로 승기를 잡았고 한 골을 내줬으나 끝까지 리드를 지켜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K리그 챌린지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 K리그 챌린지 홈페이지 캡처
치열한 순위 다툼 끝에 K리그 챌린지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 K리그 챌린지 홈페이지 캡처

광주의 승격은 더 극적이었다. 광주는 고양HiFC와 0-0으로 비겼다. 4위로 턱걸이한 광주는 마지막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고양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광주는 다른 팀의 경기 결과로 순위가 결정됐다. 안양이 대구를 꺾는다면 4위의 꿈은 물거품이 될 상황이었다. 하지만 안양은 대구에 2골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고 후반 13분과 14분, 조성준과 박성진이 연속골을 터뜨렸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광주는 웃고 안양은 울었다.

강원과 광주의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원주종합운동장에서 단판 승부로 열린다. 90분 동안 승패가 나뉘지 않는다면 3위인 강원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안산은 오는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무승부로 끝난다면 안산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오른다.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는 K리그 클래식 11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마지막 한판 대결을 벌인다. 1차전은 다음 달 3일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 승자의 홈 구장에서, 2차전은 다음 달 6일 K리그 클래식 11위 팀의 홈 구장에서 열린다.

sporg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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