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4일 쿠웨이트와 홈 경기에서 3-1로 역전승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
[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선제골을 내준 뒤 거둔 짜릿한 역전승. 중국 팬들은 함성을 질렀다.
중국은 4일(한국 시각) 안산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홈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최근에 치른 친선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국은 0-0으로 팽팽히 맞선 전반 45분 할레드 에브라힘(22·알 콰드시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8분 양쉬(26·랴오닝 훙윈)의 동점골로 시동을 걸었다. 양쉬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세밀한 볼 콘트롤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19분엔 유 한차오(27·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다. 그는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쿠웨이트 골키퍼의 펀칭에 발리 슈팅으로 받아치며 골문을 열었다.
중국은 후반 45분 우 레이(23·상하이 SIPG)의 추가골에 힘입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 레이는 하프라인 부근에서 빠른 스피를 앞세워 돌파한 뒤 쿠웨이트 골키퍼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그는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관중석을 가득 메운 중국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중국의 역전극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 [영상] '선제골 허용' 중국, 3골 폭발 역전승…함성의 도가니
(http://www.youtube.com/watch?v=WDENmKVt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