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인천 감독, 8월 K리그 '소니 코리아 이달의 감독' 선정
입력: 2014.09.04 15:12 / 수정: 2014.09.04 15:12
김봉길(왼쪽)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8월의 심판으로 선정됐다. 노태식 부심은 8월의 심판으로 뽑혔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봉길(왼쪽)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8월의 심판으로 선정됐다. 노태식 부심은 8월의 심판으로 뽑혔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김봉길(48) 인천 감독이 8월 K리그 클래식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김봉길 감독은 지난 2012년 중반부터 3시즌째 팀을 이끌며 인천 특유의 끈끈한 팀 스타일을 만들어 왔다'면서 '봉길 매직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올 시즌 5승 9무 9패로 K리그 클래식 8위를 기록하고 있다, 8월에 4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봉길 감독은 유공(현 제주 유나이티드)과 전남에서 선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65경기에 출전해 44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1993년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선수 생활을 마친 뒤 부평고등학교와 백암종고(감독), 전남, 인천(코치)에서 경력을 쌓아가며 지도자를 준비했다. 지난 2012년 중반 감독대행으로서 인천을 맡아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스플릿 라운드 그룹B 최상위인 9위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봉길 감독은 K리그 승강제 시행 원년인 2013년에는 시도민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에 안착하여 돌풍을 일으키며 2014 시즌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그는 또 주축 선수들의 이적 등으로 시즌 초반 강등권에 속하며 아쉬운 면을 보였지만 특유의 지도력을 발휘해 스플릿 그룹A의 턱밑까지 계속해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2014년 신설된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은 연승, 승점, 승률 등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는지를 데이터로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평가회의에서 최종 선정한다.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22개 구단 감독 전체를 후보로 매월 1회 발표한다. '소니코리아 이달의 감독'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글로벌 기업 '소니'의 후원으로 디지털 미러리스 카메라 'NEX-5T'가 수여되고, 연말 최우수감독상 선정 시에도 자료로 반영된다.

올 시즌부터 함께 신설된 'ICE-WATCH 이달의 심판(8월)'에는 노태식(45) 부심이 선정됐다. 그는 8월 열린 K리그 클래식 6경기(8/03 경남-서울, 8/06 포항-성남, 8/10 인천-경남, 8/17 전남-수원, 8/23 울산-상주, 8/31 서울-제주)에 투입되어 탁월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오프사이드 상황을 정확히 판정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K리그 전임 심판으로 활동한 프로 4년 차 째다. 'ICE-WATCH 이달의 심판'에게는 벨기에 시계전문기업 'ICE-WATCH'의 시계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ICE-WATCH 이달의 심판'은 2014 K리그 클래식 및 챌린지 경기를 뛰는 K리그 전임 심판 46명(주심 22명, 부심 24명)을 대상으로 매월 1회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에서 선정해 발표한다. K리그 전임 심판은 국내 등록 심판 가운데 최고의 실력을 갖춘 심판을 선발해 구성된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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