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러, '천문학적' 금액 제시한 맨유의 이적 제안 거절
입력: 2014.08.21 07:14 / 수정: 2014.08.21 07:14

토마스 뮐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안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거절했다. / 토마스 뮐러 페이스북 캡처
토마스 뮐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안한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거절했다. / 토마스 뮐러 페이스북 캡처

[더팩트ㅣ임준형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5골을 몰아넣으며 '전차 군단' 독일의 우승을 견인했던 토마스 뮐러(25·바이에른 뮌헨)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뮐러는 21일(한국 시각) 독일 언론 '빌트'와 인터뷰에서 "맨유에 이적을 제안받았다"며 "맨유는 당시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했다. 하지만 소속 팀(바이에른 뮌헨)에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물론 이적을 선택한다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나의 팀이고 이 생각은 그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고 덧붙였다.

뮐러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총 5골을 기록해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6골)에 이어 실버슈(득점 순위 2위에게 주어지는 상)를 수상했다. 뮐러의 활약으로 독일은 1990 독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통산 4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컵에서 활약으로 몸값이 훌쩍 뛴 뮐러는 맨유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면서 소속팀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nimito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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