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가 지난달 31일 새로운 전형에 적응하겠다고 밝혔다. / 데 헤아 페이스북 |
[더팩트ㅣ이준석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전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24)가 3-5-2 전형에 적응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데 헤아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각) 맨유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루이스 판 할(63) 맨유 신임 감독이 사용하는 3-5-2 전형에 적응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전형이지만 즐기고 있다. 모든 선수가 열정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 할 감독은 맨유로 부임하자마자 3-5-2 전형을 사용하고 있다. 크리스 스몰링(25)과 필 존스(22), 조니 에반스(26)를 스리백으로 낙점했다. 현재 참가하고 있는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에서 3-5-2 전형을 시험해보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된 뒤에도 사용할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까진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지난달 26일 AS 로마전에서 3-2로 이겼으며 29일 인테르 밀란과 경기에서 후반까지 0-0으로 맞섰지만,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전통의 강호들을 상대로 2연승을 올린 것이다.
데 헤아도 바빠졌다. 바로 앞에 버티고 있는 수비 진용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이다. 적응이 필요하다. 데 헤아는 판 할 감독과 함께 맨유에 부임한 프란스 후크(58) 골키퍼 코치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후크 코치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그에게 배울 점이 많다"고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