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월드컵] '막강 공격력' 네덜란드, 브라질 압도하며 2-0 리드(전반 종료)
입력: 2014.07.13 05:49 / 수정: 2014.07.13 06:35
네덜란드가 13일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 국제축구연맹 캡처
네덜란드가 13일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 국제축구연맹 캡처



[더팩트ㅣ박상혁 기자] 네덜란드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브라질을 압도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13일(한국 시각) 브라질리아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 브라질과 경기에서 전반이 끝난 현재 로빈 판 페르시와 달레이 블린트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앞서 있다.

선제골은 네덜란드가 넣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3분 페널티박스에서 빠른 스피드로 치고 들어가던 아르옌 로벤이 얻은 페널티킥을 로빈 판 페르시가 침착히 넣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골을 허용한 브라질은 3분 뒤 조와 오스카의 좌우 돌파를 앞세워 네덜란드 수비진을 흔들었으나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 9분 윌리안이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동료 선수들에게 연결되지 않아 찬스를 놓쳤다.

네덜란드는 몸놀림이 유연한 로벤의 돌파를 앞세워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7분 블린트가 추가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로벤이 올린 크로스를 브라질 수비가 걷어 낸다는 것이 골대 정면에 있던 블린트에게 갔고 이 공을 블린트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브라질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여러 차례 네덜란드 골문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37분 네덜란드의 오른쪽 지역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오스카가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지만 골대 앞 선수들에게 연결되지 않으며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오히려 네덜란드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전반 41분에 판 페르시가 브라질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리는 등 브라질을 압박했다.

브라질은 추가 시간 2분에도 적극적으로 네덜란드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 근처에서 볼을 잡지 못했고 결국 2골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브라질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줄리우 세자르(토론토)가 골대를 지키는 가운데 티아고 시우바(파리 생제르맹)와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좌우 풀백은 막스웰(파리 생제르맹)과 마이콘(AS 로마)이 포진했고, 파울리뉴(토트넘 홋스퍼)와 하미레스(첼시),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가 허리를 책임졌다. 윌리안(첼시)과 오스카(첼시)가 왼쪽과 오른쪽 날개로 나서며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졌다.

네덜란드는 3-4-3 전술로 브라질에 맞섰다. 브루노 마르티스 인디(페예노르트)-론 블라르(아스톤 빌라)-스테판 데 브리(페예노르트)가 스리백으로 나왔다. 디르크 카이트(페네르바체) , 요르디 클라시(페예노르트), 조르지뇨 바이날덤(PSV 에인트호번), 달레이 블린트(아약스), 요나탄 데 구즈만(스완지 시티)이 중원을 책임졌다. 아르옌 로벤(바이에른 뮌헨),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을 이끌었고 야스퍼 실리센(아약스)이 골문을 지켰다.

jump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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