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i월드컵] '클럽 동료' 네이마르·메시 WC 득점왕 경쟁 불붙었다!
  • 김동현 기자
  • 입력: 2014.06.26 08:24 / 수정: 2014.06.26 08:24

리오넬 메시가 26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 MBC 중계화면 캡처
리오넬 메시가 26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을 준비하고 있다. / MBC 중계화면 캡처

[더팩트|김동현 인턴기자]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네이마르 다 실바(22)와 리오넬 메시(27·이상 FC 바르셀로나)의 득점왕 경쟁에 불이 붙었다.

메시의 득점포에 시동이 걸렸다. 그는 26일(이하 한국 시각)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나이지리아와 경기에서 2골을 뽑았다. 전반 3분 왼발로 강하게 차 넣은 골과 전반 추가 시간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프리킥 골을 기록했다.

이 두 골로 메시는 3경기 연속 골이자 대회 4호골을 터뜨렸다.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 등 두 대회에 연속 출장하고도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남미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선 그야말로 펄펄 날고 있다. 또 득점의 '영양가'도 만점이다. 앞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과 이란전에선 환상적인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이날도 메시의 2골이 없었다면 자칫 아흐메드 무사(26·CSKA 모스크바)의 골에 말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시간대로 보나 상황으로보나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하지만 메시보다 더 큰 주목을 받는 선수가 있다. 개최국 브라질의 네이마르다. 그는 메시보다 먼저 4골 고지를 점령했다. 지난 24일 브라질리아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카메룬과 경기에서 전반 17분과 34분 연달아 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지난 13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개막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네이마르가 포효하고 있다. / MBC 방송화면 캡처
지난 13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크로아티아와 개막전에서 역전골을 터뜨린 네이마르가 포효하고 있다. / MBC 방송화면 캡처

개막전이던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그는 2차전인 멕시코와 경기에선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28)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멀티골로만 4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왕 레이스에 불을 붙였다. 토마스 뮐러(24·바이에른 뮌헨), 카림 벤제마(26·레알 마드리드), 로빈 판 페르시(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상 3골) 등 언제든 득점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지만, 현재 1위인 네이마르와 메시가 득점왕에 등극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이 사실이다.

FC 바르셀로나의 동료이기도 한 둘은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선의의 득점 경쟁을 펼쳤다. 클럽에선 메시가 단연 앞섰다. 31경기에 출장해 28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하면 무려 36골을 터뜨렸다. 반면, 네이마르는 26경기에 나와 9골을 넣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도 13골이다. 메시의 기록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둘은 월드컵에선 호각세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고향인 남미 대륙에서 펼쳐지고 있다는 점도 둘의 자존심을 크게 자극할 요소다. 득점왕 경쟁을 끝낼 선수가 누가 될지, 월드컵을 즐기는 축구 팬들에겐 또 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다.

migg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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