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프리즘] '강등부터 3연패까지' 유벤투스, 세리에A 최강자로 우뚝
입력: 2014.05.05 17:07 / 수정: 2014.05.05 17:19
리그 3연패를 확정지은 유벤투스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유벤투스 페이스북
리그 3연패를 확정지은 유벤투스 선수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유벤투스 페이스북

[이준석 인턴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의 영원한 강자 유벤투스 FC가 리그 3연패를 확정지었다. 4일(이하 한국 시각) 스타디오 안젤로 마시미노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6라운드에서 2위 AS 로마(승점 85)가 칼초 카타니아에 1-4로 완패하면서 유벤투스(승점 93)가 다시 한 번 스쿠데토(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됐다.

로마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챙길 수 있는 최대 승점은 91점. 하지만 유벤투스는 이미 93점을 따놓았다. 3경기를 남겨둔 유벤투스가 모두 지더라도 1위 자리를 지키게 되는 것이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리그 30번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구단 가운데 하나인 유벤투스지만 승부조작 파동으로 세리에 B(2부리그)로 강등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루치아노 모지(77) 유벤투스 전 단장이 심판 배정에 관여하고 축구 관계자들을 매수하며 승부를 조작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유벤투스는 2006년 7월 세리에 B로 강등됐으며 2004~2005시즌과 2005~2006시즌 우승 기록도 삭제됐다. 이 때문에 파비오 칸나바로(41·실리구리)와 릴리안 튀랑(42·은퇴), 파트리크 비에라(38·맨체스터 시티 EDS 코치)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팀을 떠났다.

하지만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고 했던가. 유벤투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그들은 강등된 시즌인 2006~2007시즌 세리에 B 1위에 오르며 곧바로 1부리그로 올라왔다. 승격 후 4시즌 간 우승하지 못했지만 지난 2011~2012시즌 리그 무패(23승15무·승점 84)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강자임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안토니오 콩테(45) 감독의 공로를 빼 놓을 수 없다. 지난 2011년 6월 유벤투스에 부임한 콩테 감독은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지휘하고 있다. 그는 선수 보강에 일가견을 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카를로스 테베즈(30)와 페르난도 요렌테(29)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이들의 영입은 성공적이었다. 테베즈는 43경기에 나와 20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요렌테는 42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올리며 유벤투스 3연패에 힘을 보탰다.

당분간 세리에 A에서 유벤투스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구단이 나오긴 힘들어 보인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C 나폴리가 곤살로 이과인(27)과 호세 카예혼(27), 라울 알비올(29)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리그 3위에 그치며 유벤투스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전통의 강호 AS 로마 역시 끝까지 유벤투스를 추격했지만 뒷심에서 밀렸다.

리그 3연패를 확정지은 유벤투스는 이미 전력 보강에 착수한 상황이다. 루이스 나니(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알렉시스 산체스(26·FC 바르셀로나) 등을 노리고 있다. 유벤투스의 리그 4연패 도전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nicedays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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