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연 기자] 부상으로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일본 축구 국가 대표팀 주축 우치다 아쓰토(26·샬케 04)와 하세베 마코토(30·FC 뉘른베르크)가 월드컵 출전에 대해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우치다는 29일 일본 스포츠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 샬케와 오는 201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부상으로 뛸 수 없지만 클럽에서 일,본에 먼저 돌아가도 좋다고 신뢰해 기쁘다. 순조롭게 회복해 가까운 시일 내에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우치다는 지난 2월 10일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하노바전에서 허벅지 근육이 파열돼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다.
반면, 오른쪽 무릎 연골을 다친 하세베는 27일 일본 스포츠 매체 '사커킹'에 실린 보도에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애초 일본에서 부상 치료를 더 할 예정이었다. 팀이 원해 독일로 복귀했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언제쯤 뛸 수 있을지도 전혀 모르겠다"고 말했다.
우치다와 하세베는 나란히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큰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요시자키 에이지 더팩트 칼럼니스트는 "전력에서 이탈한 우치다와 하세베 발탁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5월 말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대표팀 주장 하세베는 명단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