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노 기자] "제라드처럼 뛸 수 있는 선수는 흔치 않다."
24년 만에 리그 정상을 노리는 브랜든 로저스(41) 리버풀 감독이 팀 주축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4)를 칭찬하고 나섰다.
로저스 감독은 19일 보도된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서 "많은 선수는 제라드가 펼치는 플레이를 할 수 없다. 그는 유럽에서 최고의 미드필더다. 플레이 메이커지만, 수비력 또한 뛰어나다. 어떤 포지션도 훌륭히 소화하며 리버풀을 선두로 올려놨다"며 제라드를 치켜세웠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제라드가 팀 내에서 보여주는 리더십도 뛰어나다"고 말한 그는" 당신은 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는 최상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있다. 제라드처럼 뛸 수 있는 선수는 흔치 않다. 난 그를 경기에서 교체할 이유를 찾지 못한다"며 흐뭇해했다.
제라드는 올 시즌 30경기(29경기 선발)에 나서 13골을 터뜨리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소속팀인 리버풀도 리그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4승5무5패(승점 7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버풀은 1989~1990시즌 이후 무려 24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더불어 제라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부문에 루이스 수아레스(27), 다니엘 스터리지(25·이상 리버풀), 야야 투레(31·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23·첼시), 아담 랄라나(26·사우스햄턴)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는 등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