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용 기자] 스페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산티아고 카솔라(30·아스널)가 훈련에서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3·레알 마드리드)를 완벽하게 속이고 득점에 성공해 시선을 끌고 있다.
아일랜드의 한 언론은 5일(한국 시각) '카시아스를 바보로 만든 카솔라의 속임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화면 속에서 카솔라는 카시아스를 완전히 속여 골을 터뜨렸다. 패스를 내주고 골문 앞으로 쇄도한 카솔라는 다시 패스를 이어받았다. 슈팅을 시도하는 척하자 카시야스가 먼저 몸을 날렸다. 이를 본 카솔라는 침착하게 반대쪽 골문으로 공을 차 넣었다.
카솔라는 올 시즌 리그 22경기에서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아스널(18승5무5패·승점 59)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5일 현재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6일 이탈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2006 독일월드컵과 2010 남아공월드컵을 각각 제패한 두 팀의 대결에 축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선 스페인이 승리를 챙겼다. 유로 2012 결승에서 4-0으로 크게 이겼고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준결승에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페인이 웃었다.
◆ [영상] 카솔라, 카시야스 속이는 '환상' 페인팅 골! (http://youtu.be/gYuhX5raW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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