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충만' 日 축구 "죽음의 조 환영, 브라질-스페인 다 잡는다"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3.11.22 11:21 / 수정: 2013.11.22 11:21
일본 축구대표팀이 죽음의 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았다. / 스포츠서울 DB
일본 축구대표팀이 '죽음의 조'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화제를 모았다. / 스포츠서울 DB

[유성현 기자] 강호들과 맞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낸 일본 축구대표팀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대표팀이 7개월 앞으로 나가온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승리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왔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지난 20일(한국 시각) 열린 벨기에와 원정 평가전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16일 네덜란드와 2-2로 비긴 일본은 거듭 세계적인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 같은 결과에 일본 언론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츠호치'는 22일자 기사로 '일본, '죽음의 조' 환영…브라질-스페인도 잡는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 화제가 됐다. 이 매체는 대표팀 선수들도 강팀과 마주치길 원하고 있다는 이색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공격수 오사코 유야(23)는 "강한 상대를 만나면 동기부여가 높아진다. 상대가 일본을 깔보고 있으니 빈 틈이 보인다"며 강팀을 상대하는 자신감을 보였다.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30)도 "우리는 상대가 강하다고 생각하고 경기하는 것이 더 좋은 내용을 부르는 느낌이다"며 오히려 강팀을 만나야 좋은 결과를 낸다고 밝혔다.

일본 축구가 한껏 자신감을 회복한 상황에서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에 어떤 표정을 짓게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2014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다음달 7일 브라질 북동부의 휴양도시 코스타도 사우이페에서 열린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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