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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마 언론 '크리티카'(CRITICA)는 멕시코전 패배 이후 'XX CHILENA'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 '크리티카' 캡처 |
[이성노 인턴기자] '빌어먹을 놈?'
파나마 언론이 단단히 뿔났다. '크리티카'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전 패배 이후 상대에 심한 욕설을 퍼부으며 분노를 표했다. 'FUCKING CHILENA'(빌어먹을 놈)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통한의 역전 골을 터뜨린 멕시코 선수 라울 히메네스(22)의 바이시클킥 사진을 게재했다.
파나마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각) 멕시코 시티에서 열린 2014브라질월드컵 북중미 최종예선 멕시코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1-1로 맞선 후반 40분 멕시코의 히메네스에게 역전 결승포를 얻어맞고 패배의 쓴 잔을 들었다. 히메네스의 멋진 바이시클킥 골이 파나마로서는 두고두고 뼈아픈 장면이 됐다.
히메네스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트래핑 후 그대로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해 파나마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 바이시클킥은 파나마의 월드컵 희망을 꺾어버리는 한방이었다. 멕시코에 패한 파나마는 북중미 최종예선에서 승점 8로 조 5위에 머물러 이변이 없는 한 월드컵진출이 어려워졌다. 멕시코는 이날 승리로 승점 11을 마크하며 4위로 올라섰다.
북중미 지역에는 3.5장의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려있다. 4위 팀은 월드컵 본선행을 두고 오세아니아 예선을 통과한 뉴질랜드와 홈 앤드 어웨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 [영상] 멕시코에 패한 파나마 언론 분풀이… '빌어먹을 놈?'(http://www.youtube.com/watch?v=LPh2nPfUZ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