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N 6R] '결정적 패스 실수' 구자철 전반 뛰고 교체…팀은 승리
  • 김광연 기자
  • 입력: 2013.09.22 00:24 / 수정: 2013.09.22 00:29
볼프스부르크 구자철이 21일 열린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 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
볼프스부르크 구자철이 21일 열린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 선발 출장했으나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 볼프스부르크 홈페이지


[김광연 기자]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이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구자철은 21일 오후(이하 한국 시각)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 홈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전반 45분만 뛰고 후반 시작과 함께 이반 페리시치(24·크로아티아)와 교체됐다. 볼프스부르크는 호펜하임에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구자철은 지난달 10일 하노버96과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55분을 소화한 이후 6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이날 조기 교체돼 앞으로 입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루이스 구스타보(26·브라질)의 퇴장 징계에 따른 결장으로 구자철은 얀 폴락(32·체코)과 중앙 미드필더로 나란히 배치돼 팀 중심을 이끌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디에구(28·브라질)의 뒤에서 공수 조율의 임무를 맡았다. 전반 초반 구자철은 폭넓은 활동량을 뽐내며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11분 오이겐 폴란스키(27·폴란드)에게 거친 태클을 범하며 주심의 주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전반 15분, 결정적인 패스 실수를 범하며 상대 선제골에 빌미를 제공했다. 공중볼을 머리로 골키퍼에게 연결한다는 것이 안소니 모데스테(25·프랑스)에게 흘렀다. 이를 모데스테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손쉽게 첫 골을 내줬다. 절치부심한 구자철은 전반 막판 의욕 있게 움직였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0-1로 뒤진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44분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마르셀 샤퍼(28)의 패스를 이비카 올리치(34·크로아티아)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을 위해 파상 공세를 펼친 볼프스부르크는 후반 3분 만에 올리치가 또 골을 집어 넣으며 호펜하임을 꺾었다. 시즌 3승(3패)째 승점 9를 얻은 볼프스부르크는 중위권을 유지했다. 호펜하임은 시즌 2패(2승2무)째를 당하며 승점 8에 머물렀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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