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일 기자] 수비수 한두 명을 가볍게 따돌리는 화려한 발재간, 동료의 움직임을 보고 정확히 찔러주는 킬패스, 기민한 드리블, 침착한 골 결정력까지. 이탈리아 축구계가 만 15세 특급 유망주를 주목하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을 보고 있자니 '카카의 재림'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심지어 외모까지 잘 생겼다.

이탈리아 주요 언론은 오래전부터 AC밀란 U-15 유소년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아킴 마스토우르(15)에 대해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키 175cm 체중 63kg으로 나이대에선 평범한 체격이지만, 범상치 않은 경기력으로 차세대 특급스타로 거론되고 있다.

1998년 6월 15일생인 그는 타 리그 빅클럽의 구애를 뿌리치고 2012년 7월 AC밀란을 택했다. 모로코 태생인 그는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태어나 성장했다. 이탈리아 국적을 선택해 연령대별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다. 주로 2선 중앙에 포진해 플레이메이커 구실을 맡고 있으나 때론 최전방까지 올라와 해결사 노릇도 한다. 어린 나이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과 길고 짧게 연결하는 간결한 패스,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주특기인 드리블과 문전에서 득점력은 같은 연령대에서 최고로 불리고 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AC밀란 구단주는 아킴 영입에 성공한 뒤 "공격진에서 다른 선수 영입은 필요하지 않을 정도"라며 "2013~2014시즌에 1군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만 15세에도 1군 자원으로 그릴 정도로 천재성을 인정하고 있다. 아킴의 1군 무대 도약이 실제로 이뤄질지 미지수지만, AC밀란 구단은 그의 활약상을 특별 영상으로 제작해 동영상 포털사이트인 '유튜브'등에 공개하고 있다.
◆ [영상] '카카의 재림' 마스토우르, 밀란 유소년팀 활약상(http://www.youtube.com/watch?v=lfmTwrXck3M)

◆ [영상] '카카의 재림' 마스토우르, 청소년 대표팀 활약상(http://www.youtube.com/watch?v=-btKoaDgREg)

kyi0486@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