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빈 골문 앞두고…어이없게 솟구친 '직각 슛'
  • 김광연 기자
  • 입력: 2013.06.08 08:00 / 수정: 2013.06.08 08:00

상파울루 공격수 오스발도가 3일 열린 브라질 세리에A 3라운드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전에서 완벽한 골 찬스를 놓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상파울루 공격수 오스발도가 3일 열린 브라질 세리에A 3라운드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전에서 완벽한 골 찬스를 놓치고 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 김광연 인턴기자] '이건 넣어야지!'

'외계인'과 붙으면 발도 무뎌지는 걸까.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오스발도(26·상파울루 FC)가 완벽한 득점 기회에서 실수를 저질러 망신을 당했다.

오스발도는 3일(이하 한국 시각)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브라질 세리에A 3라운드 아틀레티쿠 미네이루전에서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13분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골문을 쇄도하던 그에게 상대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돌파한 동료가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줬다. 골키퍼까지 반대 방향에 있어 발만 대면 골을 터뜨릴 수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천금 같은 기회에 발이 얼어붙었던 걸까. 오스발도는 넘어지면서 가까스로 볼을 갖다 댔지만, 공은 골문 안쪽이 아닌 하늘을 향하고 말았다. 그라운드와 거의 직각을 이룰 정도로 솟구친 어이 없는 슈팅이었다. 당연히 골을 예상했던 관중은 오스발도의 황당한 골 결정력에 한숨을 쉴 수밖에 없었다. 상대 팀 호나우지뉴(33)까지도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인 그야말로 황당한 실수였다.

오스발도의 실수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파울루는 결국 미네이루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6일 4라운드를 치른 상파울루는 2승1무1패(승점 7)로 3위에 올라 있고 미네이루는 1무2패(승점 1)로 리그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 [영상] 빈 골문 앞두고…어이없게 솟구친 '직각 슛' (http://youtu.be/d4VEGGYGxM0)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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