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리플레이] 호날두의 퇴장, 레알의 '무관'으로 이어지다!
- 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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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18 09:00 / 수정: 2013.05.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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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8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연장 후반 10분 퇴장을 당한 끝에 팀의 1-2 역전패를 지켜봐야 했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유성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자존심이 무너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코파 델 레이(국왕컵) 타이틀을 내주고 결국 올 시즌 무관에 그쳤다. 그 중심에는 경기 막판 퇴장으로 골을 터뜨린 활약에 빛이 바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 시각)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국왕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2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탈락에 이어 국왕컵 우승 문턱에서도 좌절하면서 결국 무관으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호날두에 웃고 운 경기였다. 호날두는 전반 14분 헤딩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활약에도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35분 디에고 코스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데 이어 연장 전반 8분에는 미란다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다급했지만 남은 시간에 집중해 공격을 펼친다면 동점골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호날두의 갑작스러운 퇴장에 레알 마드리드의 반격은 무뎌질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는 1-2로 뒤지던 연장 후반 10분 가비의 거친 태클에 걸려 중심을 잃고 그라운드에 넘어졌다. 하지만 쓰러지는 과정에서 왼발을 고의로 가비의 머리 쪽으로 뻗은 것이 문제였다. 이 장면을 정확하게 포착한 주심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인 호날두에게 레드 카드를 내밀었다. 결국 호날두가 빠진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에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1골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무관은 호날두의 발롱도르 도전에도 적잖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호날두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34골을 터뜨렸지만 46골을 넣은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밀려 리그 우승과 득점왕 타이틀에서 밀렸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지만 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해 활약에 빛이 바랬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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