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현 기자] 그야말로 '전설의 귀환'이다. 지네딘 지단(41), 루이스 피구(41)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왕년의 축구스타들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는다.

3일(한국시각) 영국의 '유로스포트'는 지단, 피구 등이 포함된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자선 경기가 오는 6월 2일 열린다고 보도했다. 경기 이름은 '전설들의 귀환'으로, 두 팀을 대표하는 특급 스타들이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참가가 확정된 명단만 봐도 화려하기 그지 없다. '레알 마드리드 올스타'는 지단과 피구를 비롯해 페르난도 이에로, 에밀리아노 부트라게뇨, 페르난도 레돈도, 스티브 맥마나만, 이반 엘게라, 크리스티앙 카랑뵈가 출전 명단을 장식했다.

이에 맞서는 '맨유 올스타'는 '영혼의 콤비'라 불렸던 드와이트 요크와 앤디 콜을 비롯해 에드윈 판 데르 사르, 야프 스탐, 테디 셰링엄, 데니스 어윈, 니키 버트, 디온 더블린 등이 나선다. 두 팀은 이번 행사에서 모금한 금액으로 불우한 청소년들을 도울 예정이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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