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8강] 메시-즐라탄 장군멍군…바르샤-PSG, 2-2 무승부
- 유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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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4.03 06:18 / 수정: 2013.04.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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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르셀로나와 PSG의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맞대결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UEFA.com 캡처 [유성현 기자] 기대를 모았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의 '최고 공격수' 맞대결은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허벅지를 다친 메시를 빼고 나서면서도 승리를 챙기는 듯 했으나 결국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줬다. 비록 다잡은 승리를 놓쳤지만 원정에서 2골을 터뜨려 위안을 삼았다. 바르셀로나는 2차전 홈경기에서 이기면 무조건 4강에 진출하는 다소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반면 극적으로 동점골에 성공한 PSG는 2차전에서 반격의 여지를 남겼다. 원정에 나서야 하는 불리함은 있지만 마찬가지로 2차전에서 이긴다면 4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첫 골은 '축구천재' 메시의 발에서 터졌다. 메시는 전반 37분 다니 알베스가 골문 앞으로 길게 올려준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PSG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초반 PSG에게 주도권을 내줬지만 메시의 '원샷 원킬' 골 결정력으로 앞서나갈 수 있었다.
PSG는 후반 35분에야 반격에 성공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친정팀을 겨냥해 동점골을 쐈다. 그는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수 티아구 실바의 헤딩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차분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5분 뒤, PSG는 시리구 골키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바르셀로나 쪽으로 쏠렸다. 키커로 나선 샤비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바르셀로나는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종료 직전 바뀌었다. PSG의 블레이즈 마투이디가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슈팅이 상대 수비수에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동점골을 얻었다. 결국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전반 1분 다비드 알라바의 중거리 슛과 후반 18분 토마스 뮐러의 쐐기골을 엮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2-0으로 꺾었다. 바르셀로나와 PSG, 뮌헨과 유벤투스은 오는 11일 8강 2차전에서 4강행 티켓을 놓고 다시 다툰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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