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수류탄이?' AFC 챔스 경기 도중 '꽝!' 충격
  • 신원엽 기자
  • 입력: 2012.09.21 09:37 / 수정: 2012.09.21 09:37

19일(한국시각)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풀라드 샤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파한 SC(이란)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8강 1차전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터졌다. / 유튜브 영상 캡처
19일(한국시각)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풀라드 샤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파한 SC(이란)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8강 1차전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터졌다. / 유튜브 영상 캡처

[신원엽 기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그라운드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질이 터져 큰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한국시각)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풀라드 샤흐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파한 SC(이란)와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8강 1차전에서 두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초반 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왼쪽 코너 부근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세파한의 미드필더 아델 콜라카즈는 그것을 주워 그라운드 인근에 있는 광고판 쪽으로 던졌다. 코라카즈가 던진 그 물체는 그라운드에 떨어지는 동시에 불꽃을 뿜으며 터졌고, 놀란 심판진과 선수들은 서둘러 그 주변을 벗어났다.


이란 경찰은 원정 팀 알 아흘리가 코너킥을 얻은 과정에 불만을 품은 홈 팬이 이 폭발물을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떨어진 주변에 진동까지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이 폭발물이 수류탄인지, 아니면 다른 물체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자칫 선수들이 크게 다치는 '끔찍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폭발물 사고 이후 다시 재개된 세파한과 알 아흘리의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마쳤다. 이 두 팀의 2차전은 다음 달 2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잘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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