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또 2골' 바르샤, 2연승 선두 질주…레알은 무승 부진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2.08.27 08:59 / 수정: 2012.08.27 08:59

리오넬 메시가 2경기 연속 2골을 몰아치는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바르셀로나의 2연승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리오넬 메시가 2경기 연속 2골을 몰아치는 쾌조의 골 감각을 과시하며 바르셀로나의 2연승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유성현 기자]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5)가 2경기 연속 멀티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2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팜플로나의 엘 사다르 경기장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오사수나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31분 동점골에 이어 4분 뒤 역전골까지 넣는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2-1 승리를 일궈냈다.

메시의 저력이 유감없이 빛난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17분 호세바 요렌테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후반 중반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위기 상황엔 '해결사'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후반 31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패스를 받은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4분 뒤에는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또다시 오사수나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개막 이후 2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지난 20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시즌 개막전에서도 2골을 뽑아내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던 메시는 2경기 연속 2골을 몰아치며 토머 헤메드(마요르카)와 비달 호르헤 몰리나(베티스·이상 3골)를 제치고 득점 선두로 나섰다.

반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는 헤타페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당해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 부진에 시달렸다. 전반 27분 곤잘로 이과인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8분과 30분 후안 발레라와 압델라시스 바라다에게 연속골을 내줘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2경기에서 단 승점 1밖에 수확하지 못한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5위로 처졌다. 메시의 라이벌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스트라이커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경기 연속 침묵을 지켜 자존심을 구겼다.

yshal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