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박지성 新 듀오?…QPR, 셀틱에 이적료 상향 제시
  • 유성현 기자
  • 입력: 2012.07.22 15:00 / 수정: 2012.07.22 15:00

셀틱 기성용의 QPR 이적설이 다시 한 번 불거지면서 성사 여부에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스포츠서울 DB
셀틱 기성용의 QPR 이적설이 다시 한 번 불거지면서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스포츠서울 DB

[유성현 기자]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기성용(23·셀틱) 영입에 팔을 걷어붙였다. QPR에 박지성(31)에 이어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가 이적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QPR이 기성용 영입을 위해 600만 파운드(약 107억 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400~500만 파운드(약 71~89억 원) 선에서 협상을 벌여온 QPR은 이적료를 상향 조정해 강한 영입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동안 셀틱은 기성용의 최소 이적료를 600만 파운드로 여겨 왔다.

QPR이 기성용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미드필더 조이 바튼의 시즌 초반 공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튼은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과격한 플레이로 퇴장을 당한 데 이어 상대 선수에게 폭력을 휘둘러 2012~2013시즌 초반 12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QPR이 기성용을 영입한다면 중원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미러'는 기성용의 적은 나이와 꾸준한 활약, 높은 상품성 등도 QPR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조만간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최근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스코틀랜드 리그 명문 레인저스가 재정 파산으로 강등된 것에 대해 "전체적인 리그 수준이 떨어질 것"이라 우려하면서, "잉글랜드 무대로 진출할 수 있다면 그 기회를 잡고 싶다"며 이적 의사를 함께 밝힌 바 있다. 현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합류한 기성용은 오는 26일 멕시코를 상대로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yshalex@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