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라운드 블랙번 원정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된 박지성.

[유성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31)이 블랙번 원정에서 교체 투입을 노린다.

박지성은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킥오프하는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블랙번 원정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 대신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마이클 캐릭, 폴 스콜스, 필 존스를 선발로 내세워 미드필더진을 꾸렸다.

지난 29라운드 울버햄턴전과 30라운드 풀럼전에 연달아 결장한 박지성은 3경기 만에 출격을 준비한다. 특히 박지성은 올시즌 27경기(15선발)에 출전해 3골6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공격포인트 하나는 추가한다면 두 자릿 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하게 된다.

올시즌 23승4무3패(승점 73)를 거둔 맨유는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승점 71)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이긴다면 맨시티와 격차를 승점 5로 벌려 선두 독주 체제를 갖출 수 있게 된다. 맨유는 오는 30일 맨시티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승점을 최대한 벌어놔야 하는 상황이다.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지난 맞대결 충격패의 설욕을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1월1일 열린 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당시 최하위였던 블랙번에 2-3으로 졌다. 당시 박지성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획득에 실패한 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yshal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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