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서 서포터즈 충돌로 1명 사망
  • 김용일 기자
  • 입력: 2012.03.28 04:09 / 수정: 2012.03.28 04:09

▲ 브라질 프로축구 팔메이라스와 코린티아스 서포터즈가 충돌해 1명이 사망했다. / 미러풋볼 보도 캡처.
▲ 브라질 프로축구 팔메이라스와 코린티아스 서포터즈가 충돌해 1명이 사망
했다. / '미러풋볼' 보도 캡처.

[김용일 기자] 축구계에 또 한번 유혈 충돌이 빚어졌다.

브라질 프로축구 최대 라이벌인 팔메이라스와 코린티아스 서포터즈가 경기 직전 화염병과 쇠막대기를 휘두르며 충돌했다. 급기야 팔메이라스 서포터즈 한 명이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했고, 20여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난투극이 벌어지는 동안 단 한 명도 체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루탄을 통해 양 팀 서포터즈들을 떼어놓긴 했지만 숫적 열세로 더 이상의 진압은 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브라질 언론을 통해 "경찰도 막을 도리가 없었다.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며 수수방관한 점을 인정했다.

양 팀 경기는 코린티안스가 팔메이라스에 2-1로 이겼다.

지난달 1일 이집트 프로축구에서 서포터즈들의 경기장 난입으로 74명이 숨진 데 이어 브라질에서도 사상자가 생겨나 세계 축구계는 크고 작은 유혈 사태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FIFA(국제축구연맹)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직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kyi0486@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