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전도사' 최태원 SK 회장, 코로나19 극복 헌혈 릴레이 동참
입력: 2020.05.28 17:04 / 수정: 2020.05.28 17:0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헌혈 릴레이 행사에 참석해 헌혈에 앞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 헌혈 릴레이 행사에 참석해 헌혈에 앞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 회장, 헌혈 후 기업의 안전망 구축 책임 재차 강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부족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헌혈 릴레이에 참여했다.

최태원 회장은 28일 오후 SK텔레콤 구성원들의 헌혈 릴레이 봉사가 이뤄지고 있는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를 깜짝 방문했다. 그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등 구성원들과 함께 체온·혈압 등을 측정한 뒤 헌혈에 임했다.

최태원 회장은 "급박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위급 환자에게 혈액은 그 어떤 것보다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라며 "우리 모두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혈액 안전망'의 씨줄과 날줄을 짜는 데 구성원들과 함께 힘을 모으기 위해 헌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혈액 부족과 같이 과거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 계속 일어날 수 있다"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우리가 간과하거나 놓치고 있는 소외된 조직이나 개인이 있는지 등도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월 화상으로 열린 수펙스추구협의회에 참석해 "코로나19와 같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업은 사회, 고객, 구성원들을 위해 새로운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모든 관계사들이 기존 관행과 시스템을 원점에서 냉정하게 재검토해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이처럼 최태원 회장이 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SK플래닛, ADT캡스, 11번가 등 11개 SK ICT 패밀리사들은 지난 25일 대구에서 릴레이 헌혈을 시작한 뒤 서울, 부산, 대전, 원주 등 전국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번 헌혈 릴레이 행사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 혈액이 필요할 때마다 이뤄지는 일회성 참여가 아니라 릴레이 방식의 헌혈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 아래 기획됐다. SK ICT 패밀리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며, 전국 각 본부 및 ICT 패밀리사에서 해당 지역 혈액원과의 '지역 매칭’ 형태로 단체 헌혈을 추진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헌혈을 시작으로 앞으로 기업이 국가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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