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 부회장, 중국 산시성 당서기 면담…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20.05.19 11:36 / 수정: 2020.05.19 11:36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 18일 후허핑 산시성 당서기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시일보 홈페이지 캡처
중국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 18일 후허핑 산시성 당서기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시일보 홈페이지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교류 늘려 새로운 시대 만드는 데 기여"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반도체 사업 점검 차 중국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산시성의 후허핑 당서기 등 당국 관계자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9일 중국 산시성 당기관지 산시일보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전날(18일) 후허핑 서기와 류궈중 성장 등 현지 고위 당국 관계자들과 만났다.

후허핑 서기는 이재용 부회장의 방중을 환영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초기에 삼성이 예방 용품을 제공한 것에 대해 산시성 주민이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산시성 경제와 사회 질서는 빠르게 회복됐다"며 "코로나19 사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합의를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허핑 서기는 또 "최근 시진핑 주석이 외국 기업에 안정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시성을 점검한 바 있다"며 "우리는 삼성의 프로젝트를 전적으로 보장하고, 메모리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은 산시 프로젝트에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 영역을 확대하고 교류를 늘려 새로운 시대를 만드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용 부회장은 시안 메모리 반도체 생산 공장을 방문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영향과 대책을 논의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시안 공장은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로, 회사는 2017년부터 150억 달러(약 18조5000억 원)를 추가 투자해 2기 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과거에 발목 잡히거나 현재에 안주하면 미래는 없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거대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시간이 없다. 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위기 대응력 강화를 주문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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