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2차 판매 시작…'되팔이' 해소될까
입력: 2020.03.23 10:10 / 수정: 2020.03.23 10:10
삼성전자가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9시까지 한정판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판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3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9시까지 한정판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추가 판매를 실시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톰브라운 에디션 추가 판매…'선착순' 아닌 '추첨'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2차 판매에 나선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전자와 미국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이 협업해 만든 한정판 패키지로, 온라인 1차 판매 당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등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오전 9시부터 삼성 닷컴을 통해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추가 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톰브라운 시그니처 색상과 삼색 패턴 등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 플립'과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액티브2',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플러스'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297만 원이다.

지난달 21일 1차 판매 당시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준비된 물량이 빠르게 동났다. 이 과정에서 많은 접속자가 몰려 홈페이지 마비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접속 오류' 관련 소비자들의 불만이 제기됐고, 삼성전자는 즉시 사과했다. 한정판임에도 재판매에 나선 이유 역시 1차 판매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던 탓이 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2차 판매를 선착순이 아닌 온라인 추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2차 판매를 선착순이 아닌 온라인 추첨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는 선착순에서 추첨으로 판매 방식을 변경했다. 혼란을 피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응모(1명당 1회)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 오후 9시까지다. 추첨 결과 발표는 25일 오후 6시다. 구매는 결과 발표 직후부터 26일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제품은 구매 고객에 한해 이달 말부터 순차 배송된다"며 "응모 시 불법 프로그램이나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해 삼성전자와 다른 고객의 피해 발생이 확인될 경우, 당첨 취소뿐 아니라 해당 페이지 접속 제한과 법적인 책임이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추가 판매에 나서면서 한정판에 웃돈을 붙여 거래하는 '되팔이' 현상은 일정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을 인정받아 한때 중고 거래 가격이 400만 원을 뛰어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차 판매 이후 재판매에 나서지 않을 계획이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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