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사전 신청만 5000명…최태원 제안 첫 SV 민간 축제 흥행 예고
입력: 2019.05.22 10:58 / 수정: 2019.05.22 10:58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SK그룹이 주도하고 사회적 기업과 관이 참여하는 사회적 가치 관련 국내 첫 민간 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VAC) 행사가 사전 참가 5000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더팩트 DB
최태원 회장의 제안으로 SK그룹이 주도하고 사회적 기업과 관이 참여하는 '사회적 가치' 관련 국내 첫 민간 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VAC) 행사가 사전 참가 5000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더팩트 DB

SOVAC 행사 참가 신청 조기 종료…사회적 가치 대중화 기대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첫 민간 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VAC) 행사가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5000명이 넘는 많은 인원이 사전 참가 신청서를 내며 해당 행사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 사회적 가치 작업을 화폐단위로 측정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 경영'에 힘을 싣고 있는 SK그룹은 이번 SOVAC 행사를 성공리에 진행하며 '사회적 가치 대중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2일 SOVAC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SOVAC 참가 신청자가 5000명을 돌파해 온라인을 통한 신청을 더는 받지 않기로 했다. 실제로 SOVAC 홈페이지를 보면 '참가 신청이 예상을 대폭 초과, 제한된 공간에서의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부득이 참가 신청을 조기 종료한다'는 안내문이 게시됐다. 사무국은 당초 2000명 수준의 인원이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전 신청 접수는 마감했지만, 주최 측은 행사 당일 현장 신청자를 모두 수용한다는 계획이다. 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람 또는 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해 서로 소통한다는 행사 취지에 맞게 제한을 두지 않고 열린 방식의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SOVAC는 오는 28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다.

SOVAC 관계자는 "예상보다 빨리 신청자가 5000명을 돌파하면서 이동·식사 등 행사 진행을 위해 부득이 온라인 사전 접수를 마감했다"며 "하지만 참가에 제한은 두지 않는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사람은 현장에 그냥 오시면 된다"고 말했다.

SOVAC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첫 민간 축제다. 최태원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기업과 단체, 학계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사회적 가치는 기업 경영 활동 등을 통해 일자리 부족, 환경 오염 등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해결된 성과를 뜻하며, SOVAC는 이러한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SOVAC 사무국은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이 예상을 대폭 초과, 제한된 공간에서의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부득이 참가 신청을 조기 종료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SOVAC 홈페이지 캡처
SOVAC 사무국은 지난 21일 홈페이지에 '참가 신청이 예상을 대폭 초과, 제한된 공간에서의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부득이 참가 신청을 조기 종료한다'는 안내문을 게시했다. /SOVAC 홈페이지 캡처

구체적으로 SOVAC에서는 우리 사회 각 영역에서 각자 방식으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온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도시재생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박용준 삼진어묵 대표, 자녀 입양 및 기부 등을 통해 개인 차원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배우 차인표 등이 기조 연사로 나선다. ▲소셜벤처 등에 대한 임팩트 투자 ▲사회적 기업 판로 확대 및 해외 진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등을 주제로 한 세션 20여 개도 동시다발적으로 열린다. 이와 함께 사회적 기업 종사자와 예비 창업·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투자·판로·구매·세무·IT·커리어 상담 등을 하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소규모 세션도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 백팩으로 유명한 모어댄, 자폐 장애인들을 고용해 작품 수준의 팬시용품을 만드는 오티스타, 친환경 램프를 제조하는 루미르 등 유명 사회적 기업들의 상품 전시 및 판매 부스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 관련 시상식도 진행된다.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최태원 회장이 제안해 시작된 제4회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도 오후 7시쯤 예정돼 있다.

SK그룹은 많은 이들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SOVAC를 통해 사회적 가치 추구 움직임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길 기대하고 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말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협력과 교류, 알림의 장을 만들어보자"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최태원 회장은 올해 들어 다보스포럼, 보아오포럼 등 국제 행사에 참석해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경영'에 대해 설파하며 글로벌 기업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적 가치를 계량화해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작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 역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발걸음이다. 사회적 가치를 수치화할 수 있어야 기준점을 얻어 향후 개선 정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태원 회장은 그동안 "측정할 수 없는 것은 관리할 수 없다"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해 사회적 가치 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SK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가치 측정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미비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향후 경제적 가치와 함께 사회적 가치를 일종의 재무제표 형태로 작성해 공개하는 방안도 여러 학자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SOVAC에 대해서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파트너들과 협력해 행사가 성공리에 마무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 더팩트 [페이스북 친구맺기] [유튜브 구독하기]
인기기사
SPONSORED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