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배우' 안혜경, 지우고 싶은 연관 검색어는?
입력: 2018.03.24 00:05 / 수정: 2018.03.24 00:05
12년차 배우 안혜경이 과거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힌 포털 연관 검색어로 인한 고충이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안혜경 인스타그램
'12년차 배우' 안혜경이 과거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해 밝힌 포털 연관 검색어로 인한 고충이 새삼 이목을 끌고 있다. /안혜경 인스타그램

안혜경의 과거 '솔직 발언' 재주목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방송인이자 배우인 안혜경(38)이 자신을 둘러싼 타이틀에 대한 솔직한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안혜경은 그를 따라다니는 여러 '꼬리표들'로 인해 겪는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2015년 2월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그는 누리꾼의 선입견으로 겪는 어려움을 고백했다. 당시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안혜경을 검색하면 등장하는 연관 검색어는 '기상 캐스터', '이효리 친구' 등이 있었다. 그는 "그거 어떻게 지우는 거냐?"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안혜경은 "기상 캐스터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좋았던 타이틀이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 타이틀보다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배우에 도전한 배경을 설명했다.

2001년 MBC 공채 기상 캐스터로 카메라 앞에 섰던 안혜경은 이후 배우로 전향했으나 기상캐스터라는 타이틀을 버리지 못하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고백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2001년 MBC 공채 기상 캐스터로 카메라 앞에 섰던 안혜경은 이후 배우로 전향했으나 '기상캐스터'라는 타이틀을 버리지 못하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고백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안혜경은 2001년 MBC 공채 기상 캐스터 출신으로 최고 주가를 올리던 중 돌연 2006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배우로 전향했다. 예상보다 그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지 못하자, 누리꾼들은 '기상 캐스터 안혜경'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한편 안혜경은 동갑내기 가수 이효리와 연예계 소문난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방송 당시 '9년차 배우'였던 안혜경은 스무 편에 달하는 작품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배우로 각인되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함을 보였다. 그는 "이효리가 유명한데 당연히 이효리 친구가 되겠지"라고 하면서도 "내가 연기 기분이 안 돼 있나 싶어 연기 학원도 알아보았다"고 말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는 아니어도 '배우 안혜경'으로 불리고 싶다고 밝힌 그였다. 최근 안혜경은 극단 웃어가 제작하는 연근 '정동진'의 주인공인 동진 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7일 전파를 탄 SBS 드라마 '리턴'에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자혜(박진희 분)의 의뢰인으로 등장해 연기자로서 근황을 전했다.

ji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