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영상] '달라진' 류여해? "이젠 울지 않을게요"
입력: 2017.12.26 13:42 / 수정: 2017.12.26 13:42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오른쪽)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한 지지자의 응원을 받고 있다. /여의도=이새롬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오른쪽)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한 지지자의 응원을 받고 있다. /여의도=이새롬 기자

류여해, 지지자에게 "이제는 울 때 아니다"

[더팩트ㅣ여의도=이원석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달라졌다(?). 눈물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해온 류 최고위원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지지자들에게 "이제는 울 때가 아니다"라며 타일렀다.

얼마 전 당무감사에서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 올라 홍준표 대표 등과 격하게 대립하고 있는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류 최고위원은 홍 대표에 대한 투쟁 이유를 밝히며, ▲당협위원장 사퇴 의결·조직강화특위 구성 전면 무효 ▲22일 물리력 동원 자신의 최고위 참석 막은 것에 대한 법적 조치 ▲'사당화 방지 미 공천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 퇴장하는 류 최고위원에게 지지자들이 찾아왔다. 한 지지자는 류 최고위원을 껴안으며 "힘내라. 류여해만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 지지자는 또 "안타까운 현실이 너무 가슴이 아프다"라며 "지지자들과 진실 알고 있는 사람이 너무 많다. 외로워하지 말라. 사랑한다"고 말했다.

류 최고위원도 지지자의 손을 잡은 채 "고맙습니다"라며 "저 어려운 곳에 있어도 류여해에요"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 이제 울지 않겠습니다. 잘 싸우겠습니다"고 의지를 밝혔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당무감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눈물의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그는 당시 "저는 눈물이 많다"라며 "저는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홍 대표에 맞서 적극 투쟁할 것이다. 홍준표의 사당이 돼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지난 20일 유보한 류 최고위원의 막말 등에 대한 징계건과 관련 윤리위원회를 재소집했다. 류 최고위원은 윤리위 결과에 따라 ▲경고 ▲당원권정지 ▲제명 ▲탈당권유 등의 징계를 받게 될 수 있다.

lws2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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