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에 버려진 아기 극적 구조! 어떻게 살았나?
입력: 2017.12.06 10:52 / 수정: 2017.12.06 11:15
화장실 배수관에서 간신히 숨 쉬고 있던 영아 구조. 중국에서 한 여성이 화장실에 아이를 버렸다. 아이는 배수관에서 간신히 숨을 쉬어 살아 있었다. /위어블로그
화장실 배수관에서 간신히 숨 쉬고 있던 영아 구조. 중국에서 한 여성이 화장실에 아이를 버렸다. 아이는 배수관에서 간신히 숨을 쉬어 살아 있었다. /위어블로그

변기 속에서 살아남은 영아

[더팩트|이진하 기자] 중국에서 변기에 버려진 갓난아이가 구출됐다. 온라인 미디어 위어블로그는 5일 태어나자마자 변기에 버려진 아기의 소식을 전했다. 최근 중국에서 일어난 일로 갓난아이가 변기에 버려져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사건의 시작은 중국 저장성 진화현의 사는 중국인이 화장실에서 정체 모를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화장실에 도착한 경찰은 정체모를 소리가 배수관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경찰은 그 소리가 아기의 울음소리인 것을 알아채 곧장 구조대를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지름 약 10cm의 배관 중 아기가 갇힌 부분의 양쪽을 잘라냈다. 약 1시간에 걸쳐 배관을 조각조각 잘라 아기를 구출한 뒤 곧바로 병원에 이송했다.

배수관에 구출된 영아는 손발과 얼굴에 타박상이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위어블로그
배수관에 구출된 영아는 손발과 얼굴에 타박상이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위어블로그

당시 사건 현장에 있던 아기의 친엄마는 "아기가 나온 줄 전혀 몰랐다"고 최초 진술했다. 이어 "낙태할 비용을 마련하기 힘들어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고 버렸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임신 당시에 헐렁한 옷을 입고 다니며 주변 사람들에게 임신 사실을 숨겼다. 출산 직후에도 아이를 버리고 화장실을 청소해 증거를 없애려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배수관에서 구출된 아기는 얼굴과 손발에 상처를 입었지만, 다행히 목숨에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jh311@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