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키우고 문재인 대통령 표창 받는 기획사 대표
입력: 2017.12.05 15:50 / 수정: 2017.12.05 15:51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방시혁 대표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문화교류공헌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방시혁 대표가 키운 방탄소년단은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초청, 가장 앞줄에 배치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더팩트 DB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방시혁 대표가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문화교류공헌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방시혁 대표가 키운 방탄소년단은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 K팝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초청, 가장 앞줄에 배치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권혁기 기자]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을 제작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방시혁 대표는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서 해외진출유공 문화교류공헌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지난 2013년 싱글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올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소셜 아티스트상과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올해의 가수상 음반부문 4분기를 수상하는 등 인정을 받았다.

앞서 방시혁 대표는 2017 MAMA 전문부문 시상식에서 특별 연사로 초청된 바 있다. 방 대표는 지난달 30일 홍콩에서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전문부문 시상식에 시상자와 연사로 참석, '공존'을 주제로 방탄소년단과 서구 음악시장에 관해 발표했다.

방 대표는 "지금까지 케이팝 발전을 위해 헌신한 모든 아티스트와 프로듀서분들의 공로가 BTS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케이팝의 놀라운 성과가 선행되지 않았다면 BTS가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기네스 신기록 2018에서 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 그룹으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2017 AMAs 무대 후 美 구글 트렌드검색 순위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더팩트 DB
방탄소년단은 기네스 신기록 2018에서 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 그룹으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2017 AMAs' 무대 후 美 구글 트렌드검색 순위 1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더팩트 DB

이번 방시혁 대표의 대통령 표창 수상에 이견은 없을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K팝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유일하게 지난달 19일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 초청받았다. 세계 음악 팬의 사랑을 받는 DJ 듀오 체인스모커스(The Chainsmokers)는 "세계적 수퍼스타라고 칭하기에도 부족하다"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이날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측은 방탄소년단의 자리를 가장 앞줄에, 무대 순서를 공로상 수상자 다이애나 로스(Diana Ross) 공연 직전에 배치하며 사실상 시상식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게 했다. 관객들은 방탄소년단 'DNA' 무대가 시작되자 국내 음악방송 현장을 방불케 하는 아이돌 그룹 팬클럽 특유의 '응원법'과 떼창으로 환호했다.

랩몬스터는 지난 9월 열린 '러브 유어셀프 승 허(承 Her)' 발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단순히 그분들(전 세계 팬들)의 영감이 되고 좋은 인상으로 남기고 싶을 수도 있겠지만, 저희 음악을 듣고 얻는 단순한 감상도 그분들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겁게 느끼든 가볍게 느끼든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트위터 리트윗 수 15만 2112회를 기록, 지난 9월 발간된 '기네스 세계기록 2018'의 '트위터 최다 활동' 남성 그룹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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