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해프닝' 온유 늦은 사과에 누리꾼 비판봇물
입력: 2017.12.05 14:02 / 수정: 2017.12.05 14:02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 온유는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성추행 해프닝 이후 4개월 만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공식 사과했다. /더팩트 DB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 온유는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성추행 해프닝 이후 4개월 만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공식 사과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성추행 해프닝으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4개월 만에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 가운데 그의 편지를 향해 '사과문이 아닌 활동 재개 선언문이 아니냐'는 누리꾼의 격렬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온유는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 'FROM STAR' 게시판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하게 해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온유의 뒤늦은 사과를 비판하는 누리꾼. 4일 온유의 뒤늦은 공식 사과에 누리꾼들이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네이버 화면 캡처
온유의 뒤늦은 사과를 비판하는 누리꾼. 4일 온유의 뒤늦은 공식 사과에 누리꾼들이 격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네이버 화면 캡처

그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했으며,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팬들에게 어떻게 사과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고 사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은 "사과문이 아니고 활동 재개문인 듯"(lee_****) "가만히 있다가 슬슬 팬들 화나서 입 열고 지상파 탈퇴 청원 뉴스 나오고 불매 운동하니까 이제서야"(9605****) "자숙이 아닌 쉬었다는 표현부터가"(onca****)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3년 만에 올리는 게 성의 없는 사과문"(smil****) "활동 재개 선언문을 보니 이 사람 절대로 연예계 복귀하면 안 되겠다는 경각심만 더욱 강해진다"(qpla****) "팬들한테는 지옥 같았던 4개월 동안 반성 자숙도 안 하고 쉬니까 좋으셨는지"(kous****) 등 비판적인 댓글을 남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월 12일 온유가 서울 강남 한 클럽에서 춤추는 20대 여성 A 신체를 두 차례 만진 혐의로 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온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새벽 DJ로 데뷔하는 지인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과 클럽을 방문, 술에 취한 상태에서 춤을 추다가 주변 사람과 의도치 않게 신체 접촉이 발생해 오해를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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