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창원터널 유조차 폭발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입력: 2017.11.02 15:13 / 수정: 2017.11.03 10:45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2일 오후 1시20분쯤 경남 창원시 창원-김해간 창원방향 창원터널 앞에서 유조차가 폭발해 영아를 포함,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드럼통에 유류를 싣고 달리던 5톤 화물차가 콘크리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특히 사고 충격으로 반대편 차선으로 날아간 유류통이 달리던 차량 위에 떨어져 폭발하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다. 폭발 여파로 당시 주변에 있던 승용차 등 차량 9대에 불이 옮겨 붙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의 진화로 오후 2시쯤 모두 진화됐다.

하지만 이 사고로 유류를 싣고 달리던 화물차 운전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일 오후 1시20분쯤 창원터널 창원방향에서 유류를 싣고 가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영아 포함 4명이 숨을 거뒀다. /유튜브 캡처
2일 오후 1시20분쯤 창원터널 창원방향에서 유류를 싣고 가던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해 영아 포함 4명이 숨을 거뒀다. /유튜브 캡처

소방당국 관계자는 "시신 훼손이 심해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사고의 처참함을 전했다. 더욱이 사망자 가운데 1명은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꼭 껴안고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유류 화물차를 뒤따르던 운전자로부터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운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브레이크 파열 등 다양한 사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 현장을 지나던 35세 주민석 씨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검은 연기가 주위를 뒤덮었고, 사고 여파로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고 말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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