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혁신당 조강특위, '지역 밀착형' 지역위원회 구성 방침
입력: 2024.11.07 18:26 / 수정: 2024.11.07 18:26

국회의원 선거구 아닌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조국혁신당은 10·16 재보선 결과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지역 조직 정비 차원에서 조강특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혁신당은 10·16 재보선 결과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지역 조직 정비 차원에서 조강특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 조국혁신당 제공

[더팩트ㅣ국회=조채원 기자] 조국혁신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국회의원 선거구가 아닌 기초자치단체(시·군·구) 단위로 지역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10명의 국회의원, 22명의 기초자치단체장(5개 시장, 17개 군수)를 뽑는 전라남도의 경우 10개가 아닌 22개 지역위원회를 두겠단 의미다. 2025년도 4월 재보궐선거, 2026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보다 촘촘한 조직을 구축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7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혁신당은 기초자치단체 단위 지역위원회 구성 방침을 차주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혁신당 당규 제 18호 지역위원회 규정에는 '지역위원회는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둔다. 다만 최고위원회 의결로 다르게 정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혁신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최고위 의결로 다르게 정할 수 있다는 규정은 처음부터 기초자치단체 중심 편제를 염두에 두고 넣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초자치단체 단위 지역위원회 구성은 지방의 경우 인구 수가 적은 여러 군을 하나로 묶어 국회의원 선거구를 형성한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렇게 지역위원회를 두면 군 별 다른 인구 구성, 산업 구조에 따라 맞춤형 대응이 가능하다.

혁신당은 10·16 재보선 결과에 따른 후속 대책으로 지역기반 구축 차원에서 조강특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강특위를 통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까지 최소 150개 이상의 지역위원회를 만들고 위원장을 선임해 차후 지방 선거를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혁신당은 지난달 31일 서울특별시당 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냈다. 제주·세종 등 4곳에 대한 시도당 창당 마무리 작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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