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접경지 군부대 방문…안보상황 점검
입력: 2024.10.31 18:27 / 수정: 2024.10.31 18:27

尹-명태균 녹음 파일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육군 제17사단 3경비단을 방문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육군 제17사단 3경비단을 방문하고 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인천 강화=조성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북한 접경지역 군부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의 사기와 안보 태세를 점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간의 녹음 파일이 공개된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의 육군 제17사단 3경비단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병력자원 부족에 따른 경계작전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면서 "우리 군도 과학화, 정예화의 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녹음 파일에 대해 '명 씨와 통화할 당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이고, 당원으로서 공천과 관련해 의견을 낼 수 있다'는 취지로 반박한 데 대해 "제가 말씀드릴 건 아닌 것 같다"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봤을 때 '아 훌륭한 일이구나'할지는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부대에 도착한 이 대표는 군복을 걸치고 근무 중인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부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현장을 둘러봤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서해 철벽방어. 용왕부대 장병 여러분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p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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