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민주, 尹 공천개입 정황 육성 공개…"김영선이 좀 해줘라 했다"
입력: 2024.10.31 09:41 / 수정: 2024.10.31 09:41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윤 대통령과 명 씨 녹취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배정한 기자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31일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윤 대통령과 명 씨 녹취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조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이 통화내용을 입수해 직접 공개했다. 당사자 사이 통화녹음과 윤 대통령 육성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윤 대통령과 명 씨 녹취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원내대표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명 씨에게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선 때도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 좀 해줘라 그랬다'"며 "그런데 그렇게 말이 많다"고 말했다.

공개한 녹음은 2022년 5월 9일 재보궐 선거를 앞둔 시점 이뤄진 통화로 윤 대통령이 공관위에 김 전 의원을 경남 창원의창에 공천하라고 말한 것으로 해석된다. 명 씨는 윤 대통령 말에 "진짜 평생 은혜 잊지 않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chaelo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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