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조작하지 않아…건곤일척"
여론조사 비용 대납·조작 부인
명태균 씨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본인을 둘러싼 주요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명태균 SNS |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떠오른 명태균 씨가 여론조사 조작·비용 대납 등 그동안 문제가 된 주요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명 씨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돈을 받지 않았다. 여론조사를 조작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에 이 한 몸 바쳤다"며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누구 못지않게 공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명 씨는 "건곤일척(乾坤一擲·운명을 건 싸움)이다"라고 적으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명 씨는 지난 26일에도 "이겨야 산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검찰의 수사 강도가 높아지자, 명 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백을 강조하고 강경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명 씨는 2022년 재보궐 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을 놓고 김 여사와의 관계를 이용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