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개혁 출발점 될 것"
尹과 독대 "드릴 말씀 없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신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8일 최민호 세종시장 단식 현장을 찾아 지지 연설을 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신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에게 비선이 있다는 의혹도 있는데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대표는 이어 "그것(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정부와 여당이 민심에 따라서 쇄신하고 변화하고 개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판단을 두고는 "법과 원칙, 상식에 맞는 결과가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라고도 말했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은 검찰의 결론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지난 10일 검찰이 국민들이 납득할 결과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법무부 장관 시절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우리나라 사법 시스템을 착각한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이 개별 사건에 관여하고 상세 내용을 보고받고 이래라저래라 해야 했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당의 입장과도 다르고 내가 말했던 일관된 입장과도 다른 것"이라며 "과거 추미애·박범계 법무부 장관일 때도 우리 당은 (법무부 장관의 검찰 수사 지휘를) 반대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 이후로 전망되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와 관련해 시기, 방식 등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지 묻는 말에 "특별히 얘기 드릴 것 없다"며 "(의제) 역시 미리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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