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제안"…尹 "만남 기대"
입력: 2024.10.12 10:31 / 수정: 2024.10.12 10:31

내달 美 대선 마무리 후 본격 논의 전망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11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들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월11일(현지시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개최된 미국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센터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차드 말스 호주 부총리,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인도태평양 4개국 파트너(IP4) 정상들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환담하고 있다./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의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잘 알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 대선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 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만나 '캠프 데이비드 원칙'을 합의하고 3국 협력 강화에 합의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0일 라오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하고 "한-일 관계를 계승·발전해 나가자"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일본에서는 기시다 총리가 사임한 뒤 이시바 총리가 새로 취임하고,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이 열리면서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바이든 대통령도 재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정상회의 합의사항이 계속 이어질 것인지에 관해서도 우려가 나오자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한미일은 내달 미 대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chae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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