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제사회 북한 핵 용인하지 않을 것 분명히 보여줘야"
입력: 2024.10.11 13:52 / 수정: 2024.10.11 13:52

"러-북, 불법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켜"
尹 대통령, 11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비엔티안=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비엔티안=뉴시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변영하는 인도-태평양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북한의 비핵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내셔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이를 위해서는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개발과 도발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AS는 아세안 10개국에 한일중, 호주, 뉴질랜드, 인도, 미국, 러시아 등이 참여하는 역내 최고위급 전략 포럼이다. 이번 19차 회의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제 발언에서 "오로지 정권의 안위를 위해 주민의 민생과 인권을 탄압하고 핵으로 같은 민족을 위협하는 북한의 행동은 동북아시아는 물론 인태지역 전체의 평화를 위험에 빠뜨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한국인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와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포함해, 북한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협력 문제를 지적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재건 프로그램 확대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군사협력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더욱 장기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 '우크라이나 평화연대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보, 인도, 재건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며, 이 과정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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