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9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2개국 공식 방문
2차 한-중앙亞 국회의장회의 참석해 연설 예정
우원식 국회의장이 8일부터 6박 9일간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차례로 방문해 전방위 의회정상회교에 나선다. /배정한 기자 |
[더팩트ㅣ국회=신진환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부터 16일까지 6박 9일간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다.
이날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우 의장은 취임 첫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서 투자 협력 및 홍범도 장군 유해봉환 후속사업 등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평화, 디지털경제,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중앙아시아 5개국과의 협력 강화를 주제로 연설할 계획이다.
우 의장은 먼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이자 투자국인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무역·투자 협력 및 리튬, 크롬, 희토류 금속 등 핵심 광물·자원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청년층 인적교류 확대 및 기후변화 대응 등의 의제로 대통령, 상·하원의장 등 고위급 인사를 두루 만나 전방위 의회정상외교에 나선다.
우 의장은 홍범도 장군 기념공원 헌화, 국립 고려극장 방문, 고려인단체 간담회 등 보훈 외교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2018년 8월부터 6년간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2021년 홍 장군 유해봉환과 후속사업으로 추진된 농업기술·교육교류 사업 등을 주도한 바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 고위급 인사와 만나 독립유공자 예우와 고려인 동포 위상 제고를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우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해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다. 3개 섹션으로 구성된 회의에서 우 의장은 '평화, 번영, 상호신뢰를 위한 협력', '경제협력, 디지털 경제 그리고 산업',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대한민국의 기후변화 영향 완화 협력'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 의장은 회의 참석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고위급과의 양자 면담도 적극 추진해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적 지지기반을 확립하고 주요 에너지·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지원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