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부산금정 야권단일화 두고 "정치적 야합 쇼"
曹 "민주진보진영, 우여곡절 있어도 분열하지 않아"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을 겨냥해 "선출되지 않은 권력 김건희 씨 방탄을 하려고 대통령실과 검찰이 짬짜미 하는 것이 진짜 야합"이라며 "짬짜미하는 대통령실과 검찰 뒤를 따르며 자잘한 법기술을 부리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야합의 졸개"라고 직격했다. /남윤호 기자 |
[더팩트ㅣ국회=조채원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을 겨냥해 "선출되지 않은 권력 김건희 씨 방탄을 하려고 대통령실과 검찰이 짬짜미 하는 것이 진짜 야합"이라고 직격했다. 한 대표가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두고 "중앙정치에서나 하던 정치적 야합을 위해 단일화 쇼를 한다"고 비방한 점을 언급하면서다. 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후보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야권 단일후보로 선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야권 단일화는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아 정당한 방법으로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치러냈다"며 "민주진보진영이 후보 단일화하면서 밀실에서 만나 밥과 술 먹으면서 결정했느냐, 무당이 점지한 사람을 골랐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짬짜미하는 대통령실과 검찰 뒤를 따르며 자잘한 법기술을 부리는 국민의힘이야말로 야합의 졸개"라고 응수했다.
조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에 대해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는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있어 민주진보진영의 경쟁과 연대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국민의 요구는 오로지 무능·무도·무책임한 윤석열 정권을 빨리 끝내달라는 것"이라며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단일화를 통해) 민주진보진영은 종국에는 분열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국민들께 확신시켜 드렸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혁신당이 전남 곡성·영광군수 재선거에 후보를 낸 것을 두고 민주당 일각에서 비난과 견제 목소리가 있는 데 대해서는 "민주진보진영과 윤석열 정권의 일대일 구도가 전제되지 않은 경쟁은 파괴적이지만, 기초로 하는 경쟁은 생산적"이라고 반박했다. "자기 당의 이익은 소중하지만 타당과 타당 후보를 할퀴거나 짓이기는 일은 옳지 않다"는 주장이다. 이어 "민주당과 혁신당은 정권교체와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힘을 합쳐야 될 동지"라며 "저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싸우면 좋아할 이들은 윤석열, 김건희, 용산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친언론과 정치검찰"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