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신임 총리와 통화하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신임 총리와 통화하며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15분부터 15분간 이시바 총리와 통화를 갖고 취임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자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 정상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시바 총리는 전날 윤 대통령이 보낸 취임 축하서신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취임 뒤 빠른 시간 안에 통화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 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하며 앞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이 한일관계를 한단계 더 도약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계속 발굴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북한 도발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한·미·일이 단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일본인 납치피해자와 한국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등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양 정상은 셔틀외교를 지속하며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를 두고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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