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향해 "조용히 결과 기다리고 재판 불복 말라"
입력: 2024.09.23 09:54 / 수정: 2024.09.23 09:54

"거짓말이었으면 유죄, 아니었다면 무죄일 것"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의 구형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재판에 불복하지 말라고 했다. /배정한 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의 구형을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재판에 불복하지 말라"고 했다. /배정한 기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조용히 결과를 기다리고 재판에 불복하지 말라"고 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상했다시피 민주당에서는 떠들썩하게 왁자지껄하게 무슨 위원회를 만들고 규탄하면서 이 대표를 수사하는 검사를 탄핵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이렇게 속 보이고 시끌벅적하게 사법시스템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을 흔드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이 사안은 선거(대선)에서 의도적으로 거짓말했냐, 안 했냐는 너무 단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거짓말이었으면 유죄,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무죄일 것"이라면서 "(이 대표가) 재판에서 당당하게 거짓말이 아니라고 말해놓고 왜 이렇게 안달복달하는지 국민들은 궁금해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0일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선고 공판은 11월 15일 열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 방송 인터뷰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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