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청장에 윤일현, 강화군수에 박용철
민주당은 4곳 모두, 조국혁신당은 3곳 확정
국민의힘은 15일 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와 인천 강화군수 후보를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2대 총선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다. 사진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귀성 인사를 하는 모습.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에 윤일현 전 부산시의원을, 인천 강화군수 후보에 박용철 전 인천시의원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10·16 재보궐선거 중앙당 및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두 후보의 추천안을 제출, 의결됐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금정구의원을 거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의원에 당선됐다. 박 후보는 6~8대 강화군의원을 지냈고 2022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의원에 무투표 당선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10·16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4곳 중 2곳의 후보자를 확정했다. 전남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후보자 추천은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최고위 의결을 거쳐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지역에 후보자를 배출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 김경지 변호사를, 인천 강화군수 후보로 한연희 전 경기 평택시 부시장을 확정했다. 영광군수와 곡성군수 후보로는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과 조상래 전 전남도의원을 각각 배정했다.
조국혁신당은 인천 강화를 제외한 3곳에 후보를 냈다.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는 류제성 변호사가, 영광군수 후보는 장현 전 호남대 교수가, 곡성군수 후보는 박웅두 전 곡성교육희망연대 대표가 선거를 치른다.
10·16 재보궐선거는 지난 22대 총선 이후 치러지는 첫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각 정당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특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면 '한동훈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공산이 크다. 10·16 재보궐선거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당선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선거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호남 민심을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탈당자' 장현 후보를 조국혁신당이 영광군수 후보로 확정한 데 대해 "이삭줍기"라고 비판했고,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두 번이나 실패한' 김경지 후보를 부산 금정구청장에 공천했다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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